"한인사회 도움되는 정치인 선별 지원"
“추진력 있는 초당적 정치단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목적으로 활동 중인 ‘미주한인정치연합(Korean Americans for Political Action·이하 KAPA)’의 강석희 신임 이사장은 2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2년은 KAPA가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 이사장은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둔 가운데 주요 한인 후보는 물론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타인종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후원금 모금 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KAPA는 주류사회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한인 정치인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에 설립됐다. 501(c)4 단체로 등록돼 향후 한인 후보 혹은 지한파 후보들을 금액 제한 없이 후원할 수 있다. 강 이사장은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연방.주.카운티.시 정부의 공공정책을 끌어낼 수 있는 정치인을 후원할 계획이다. 당적과 관계없이 한인사회를 위한 공약을 내걸고 이행할 정치인들만을 엄선해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타 커뮤니티의 경우, 커뮤니티를 대표할 정치인들을 배출하기 위한 집약적인 재정적 후원이 뒷받침돼 고위직에 당선시키며 주류사회 내에서 정치력을 향상하고 있다. 한인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KAPA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후보라고 무작정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인 후보라도 한인사회 이해관계와 상충할 때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타인종 정치인이나 후보도 우리와 이해관계가 같다면 과감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KAPA는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강 이사장은 “김 검사는 이번 시 검사장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 검사다. 특히 시 검찰 실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강석희 이사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됐다. 2008년에 최초의 유색인 어바인 직선 시장이 됐고, 2년 뒤 재선에 성공했다. 존 임 전 이사장은 KAPA 이사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홈페이지: https://kapaction.org ▶문의: (714) 308-6263 원용석 기자한인사회 정치인 한인사회 정치력 한인사회 이해관계 정치인 선별